라부부는 한 번 보면 잊기 어려운 외모를 가졌습니다.
복슬복슬한 털과 날카로운 이빨, 장난기 어린 눈빛이 독특한 매력을 풍기죠.
팝마트(POP MART)가 출시한 이 캐릭터는 2025년 현재 MZ세대를 중심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기가 치솟은 만큼 이를 베낀 가품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됐죠.
심지어 주요 프랜차이즈 소매점 등의 유통 매장에서도 가품이 유통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이 글에서는 라부부의 종류와 가격부터 시크릿의 의미, 정품을 확실하게 가려내는 방법까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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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부부는 어떤 캐릭터인가?

사진 출처 (newsquest)
라부부는 홍콩 출신 아트토이 작가 카싱 룽(Kasing Lung)이 2015년에 디자인한 캐릭터입니다.
팝마트가 2019년 독점 라이선스를 획득하면서 본격적인 상품화가 시작됐죠.
라부부는 ‘The Monsters’라는 세계관에 속한 캐릭터로, 쥬라기 시대보다 오래 살았다는 설정이 붙어 있습니다.
처음 등장할 당시 “못생겼다”는 혹평을 받았지만, 블랙핑크 리사가 라부부 키링을 달고 SNS에 올린 이후 분위기가 급반전됐습니다.
리한나, 데이비드 베컴 같은 글로벌 셀럽들이 잇달아 구매를 인정하며 전 세계 팬덤을 형성한 것이죠.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서며 2025년 6월 오프라인 매장 판매가 잠정 중단됐고, 한때는 사전 응모 당첨자에 한해서만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덕분에 팝마트코리아는 2024년 국내에서만 매출 348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264% 증가한 수치였습니다.
라부부 인형 종류 – 다양한 라인업과 시크릿까지

사진 출처 (mt)
라부부 인형 종류는 크게 키링, 스탠다드 피규어, 봉제 인형, 메가 사이즈 에디션으로 나뉩니다.
시리즈 단위로는 ‘나랑 같이 놀자(2세대)’, ‘하이라이트(3세대)’, ‘봄에 피는 라부부’, ‘내 마음속 비밀번호’, ‘체크메이트’ 등이 출시됐죠.
코카콜라, 원피스 등 외부 브랜드와의 콜라보 시리즈도 존재합니다.
각 시리즈는 보통 6종의 일반 디자인과 1종의 시크릿(히든) 디자인으로 구성됩니다.
예를 들어 하이라이트 시리즈는 사랑, 행복, 충성, 평온, 희망, 행운이라는 이름의 6종 일반 모델로 구성돼 있었죠.
여기에 ‘자아’라는 이름의 시크릿 1종이 추가되는 형태였습니다.
제품 라인에 따라 그 형태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형은 고리 일체형 구조이고, 일부 한정형은 미니 볼체인 형태로 나옵니다.
메가 인형은 한정 수량 판매를 진행하는데, 발매 직후 완판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후리셀가가 수배 이상 붙은 채로 중고 사이트에 올라오는 식이죠.
라부부 시크릿 – 사람들이 갈망하는 이유

사진 출처 (hankyung)
라부부 시크릿은 블라인드 박스를 구입했을 때 낮은 확률로만 나오는 히든 에디션입니다.
하이라이트 시리즈의 경우 시크릿이 당첨될 확률은 약 72분의 1 수준으로,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시크릿 모델은 일반 라인업과 색상, 의상, 소품이 전혀 다르게 구성되며, ‘특별 에디션’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디테일을 자랑합니다.
라부부 시크릿의 희소성은 자연스럽게 높은 리셀가로 이어졌습니다.
하이라이트 시리즈 시크릿 ‘자아’ 키링은 2025년 6월 기준 리셀가가 100만 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수요가 조정되면서 가격이 일부 하락했지만, 여전히 정가보다 수십 배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콜라보 시리즈의 시크릿은 희소성이 더 강해 100만 원 이상 거래된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2025년 6월 베이징 경매에서는 세계 단 하나뿐인 민트 컬러 대형 라부부 조형물이 약 2억 원에 낙찰돼 화제가 되기도 했죠.
라부부 인형 가격 – 정가와 리셀가의 격차

사진 출처 (chosun)
라부부 인형 가격은 제품 유형과 시리즈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설정돼 있습니다.
팝마트 공식몰 기준 키링 정가는 약 2만 1천 원 선에서 시작하며, 일부 시리즈는 3만 원 초반대에 책정돼 있습니다.
메가 인형이나 한정 에디션은 정가가 10만 원을 넘는 경우도 있죠.
그러나 공식 정가로 구매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보니, 리셀 시장에서의 가격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국내 중고 시장 기준으로 일반 모델은 4만~8만 원, 희귀 컬러는 10만~15만 원, 시크릿은 50만 원 이상도 흔히 볼 수 있죠.
정가보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제품은 가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라부부 정품 구별법 – 박스부터 발바닥까지

사진 출처 (nate)
라부부 정품을 알아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QR 코드 인증입니다.
정품 박스나 라벨에 인쇄된 QR 코드를 팝마트 공식 앱으로 스캔하면 정품 인증 화면이 나타납니다.
단, 팝마트 측은 “일부 가품에도 코드가 붙어 있어, 스캔 시 이미 여러 번 사용된 기록이 뜨면 위조품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QR 인증 이외의 다른 방법도 있는데, 박스 상태가 첫 번째 단서입니다.
라부부 정품 박스에는 정교한 홀로그램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이것을 빛에 비추면 색상이 변하고 섬세한 문양이 보입니다.
가품은 홀로그램이 아예 없거나 조악하고 인쇄 품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죠.
팝마트 로고 폰트와 색상이 미세하게 다른지도 확인해봐야 합니다.
짝퉁과 진퉁의 치아 개수 차이
치아 개수가 두 번째 단서입니다.
라부부 정품의 치아는 9개로 정교하게 조형되어 있습니다.
가품은 치아가 10개 이상이거나, 형태가 뭉뚱그려져 있어 금세 구분되죠
다음 단서는 UV라이트입니다.
자외선(블랙라이트)을 발바닥에 비추면 정품에서는 ‘LABUBU’ 로고나 특수 마크가 나타납니다.
가품에는 이 기능이 작동하지 않거나 전혀 다른 위치에서 반응이 나어죠.
다만 일부 1세대 구형 모델이나 특정 시리즈는 UV 마크가 없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머리를 반드시 돌려보세요
다음 단서는 머리의 회전 여부입니다.
라부부 정품은 머리가 360도로 자연스럽게 돌아갑니다.
가품은 조립이 엉성하거나 고정되어 머리가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죠.
다음은 구성품입니다.
정품 패키지에는 인형 외에 뽑기 카드, 설명서, 정품 인증 카드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가수 이영지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중 라부부를 언박싱한 뒤 “고리와 카드가 없다”고 지적하며 가품임을 확인한 적도 있죠.
마지막은 도색 상태입니다.
라부부 정품의 눈동자는 선명하고, 볼 색상과 코 표현이 균일합니다.
하이라이트 시리즈의 경우 눈에 그라데이션과 글리터(반짝이 효과)가 적용되어 있어 가품과 쉽게 구분되죠.
반면 도색이 번지거나 눈동자와 입꼬리가 흐릿하게 처리된 경우가 많습니다.
글을 마치며
영상 출처 (KkukTV)
라부부는 귀엽지만 손에 넣기 쉽지 않은 인형입니다.
그 희소성이 매력이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가품이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하죠.
특히 정품 매장이 아닌 곳에서 중고 구매를 할 때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박스를 열기 전 QR 코드를 먼저 확인하고, 치아 개수와 UV 마크까지 꼼꼼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알려드린 팁이 후회없는 구매를 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